※그림자(꼬리)가 긴 장대봉의 해석 III:
캔들의 패턴 중 잠자리형과 비석형에 대해 살펴보지요. 앞에서 요약한 망치유형들과 원리는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발생위치에 따른 명칭의 구분이 없을 뿐이죠. 캔들의 이름을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명칭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캔들의 원리와 발생위치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먼저 잠자리 형태가 나타나는 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모양은 망치/교수형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바꿔 말해서 급등주 초기나 말기에 발생합니다.
급등▲주의 초기에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크게 흔들기를 통해서 개미들의 물량을 빼앗기 위함입니다.
둘째, 그때까지 매수에 참여한 단타(단기간에 시세차익 얻으려고 하는) 매매자들을 솎아내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상의 두 가지 이유로 인해서 대부분의 유통물량이 세력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충분히 매집이 되어야만 주가를 본격적으로 띄우게 되겠지요.
그러면 상승▲말기의 고점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쉽습니다. 중간에 한번 물량을 파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다 팔게 되면 하한가▼로 주저앉을 테니까 나눠서 매도를 하는 것이죠. 장대양봉인 캔들 관련 핵심요약 할 때 설명 드렸지요? 고가권에서의 장대양봉은 일반적으로 매수세의 소진이라고.
그럼 이번 에는 캔들 패턴 중 하나인 비석형이 나타나는 원리를 알아보지요. 요놈은 유성/역망치의 원리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급락▼주 초기나 말기에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고점부근에서 급락▼ 초기에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이 패턴은 주식시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시작을 합니다. 즉, 시초가 = 최저가입니다. 그렇기에 매매에 참여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장중에 잠깐동안 위로 솟구쳐 올랐다가 다시 하한가▼로 끝납니다. 이건 일시적인 매물공백으로 인해서 잠깐 반짝하고 말게 되는데요. 이 원리는 수중 다이빙을 생각하면 됩니다. 즉, 선수가 수면으로 떨어지게 되면 첨벙! 소리가 나면서 물이 튀어 올랐다가 꺼져버리지요. 그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 비석형이 갑자기 발생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형태가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주가는 하락▼방향으로 전개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시 말해 고가권에서 두세 개의 장대음봉인 캔들과 함께 대량의 거래량이 터진 이후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완연한 매도신호를 보여주는 상태에서는 투자자의 심리가 무척이나 불안합니다. 그때까지 주가를 띄워 올렸던 세력들이 대부분 빠져나간 상황입니다. 즉, 주가의 안전핀이 사라진 것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심리적인 충격이 더해지면, 투매와 공포감으로 인해 속절없이 하락▼폭을 키우게 됩니다.
따라서 하락▼중일 때는 반드시 쉬는 게 투자입니다. 또한 드물게는 저점 부근에서 발생하긴 하는데, 이것은 역망치형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도 주식 차트, 캔들의 이해에 대해 공부해요!
2023.02.20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4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3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2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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