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꼬리)가 긴 장대봉의 해석 II:
역망치형과 유성형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 두 형태 역시 위치에 따라서 명칭이 다르지요. 각각 저점에서 발생하게 되면 역망치형이고, 고점에서 나타나면 유성형이 됩니다.
또한, 봉의 색깔도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발생위치가 더욱 중요하지요. 그래도 굳이 음봉과 양봉을 구분하자면, 빨간색의 역망치형이 좀 더 강한 매수신호고요, 유성형의 경우 파란색의 음봉이 조금 더 센 매도신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역망치형에 대해 알아보지요. 요놈은 망치형을 뒤집어 놓은 것이죠. 이 형태는 하락▼말기에 발생하면서 상승▲추세로의 모색을 뜻합니다.
약간만 올라도 봉의 해석을 하자면 역망치형은 장중에 한때 크게 상승▲ 했었지만 종가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렇다면 매도세가 아직은 상존하고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또한, 저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동안 하락▼추세에 길들여진 심리로 볼 때는 주가가 비싸게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에 주식시장 장중에 높이 올랐었던 시점에서 차익을 실현하게 되면,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밀리게 되는 것입니다. 실전에서 보게 되면, 바닥에서 이런 역망치형이 자주 나타나면서도 그 저점을 붕괴시키지 않고 상당기간 진행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누군가가 매집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세력이 저점 부근에서 주가를 한 번에 끌어올리기 되면, 매입단가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시간을 들여서 조금씩 조금씩 투자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주식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장중에 크게 한번 올렸다가 다시 원위치시키게 되니까 개미들이 견디지 못합니다. 즉, 단기매매(단타) 위주의 개인들이 지루해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가진 물량을 세력들에게 넘겨주게 되는 것이죠.
세력들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충분히 매집이 되어야만 본격적으로 주가를 부양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다리지 못학고 조급하게 움직이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모두 정석대로 진행이 되지는 않지요. 가끔은 투자자의 뒤통수를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바닥에서 역망치형이 진행되는 듯하다가 재차 이 저점을 붕괴시키면서 투매성 폭락▼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역망치형의 저점이 무너지지 않아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다음 유성형입니다. 교수형을 기꾸로 해놓은 형태로서 상승▲의 끝무렵에 나타나는 매도신호입니다. 봉의 심리적인 해석은 고점에서의 매도물량에 의해 매수세가 거의 괴멸된 형태입니다. 장중에 크게 올랐으나 매물저항에 걸려서 매수세가 퇴색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이처럼 고점 부근에서의 매도압력이 크다 보니까 향후 주가는 하락▼반전할 확률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서 이 형태에 거래량마저 터지게 되면 거의 대부분 하락▼으로 방향을 트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음 글에서도 주식 차트, 캔들의 이해에 대해 공부해요!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3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2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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