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이 큰 약간 다른 장대봉의 해석
샅바형: 샅바형은 장대봉의 해석과 같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상승샅바형은 시가 = 저가입니다. 곧, 장시작과 동시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얘기죠. 장중에 한 번도 시가 밑으로 주가가 빠진 적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매수세가 강력했다는 의미가 되겠죠.
반대로, 하락샅바형은 시가 = 고가의 뜻이죠. 개장과 더불어서 계속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즉, 매수세의 전멸을 의미합니다. 장중에 한 번도 이 시가위로 올라온 적이 없다는 것이니까, 그만큼 매수세는 취약하고 매도압력은 강했다는 뜻입니다. 실전에서, 이러한 샅바형은 그렇게 많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아래위로 수염이 달린 장대봉이 주류를 이루게 되지요. 그래서 모양 때문에 명칭만 다를 뿐 봉의 해석은 장대봉과 같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캔들 패턴에 따른 독특한 용어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강세장과 약세장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강세장 = 상승장(Bullish Market): 상승▲이 길고 하락▼이 적다. 황소(bull), 군인(soldier)
강세장의 특징은 상승▲이 크고 조정이 짧습니다. 이때가 바로, 투자자들이 수익내기가 쉬운
구간이기 때문에, 강세장에서는 조정을 이용해서 매수에 주력하는 때입니다.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더라도 기본만 지키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약세장 = 하락장(Bearish Market): 하락▼이 깊고 상승▲은 약하다. 곰(bear), 까마귀 (crow)
약세장은 하락▼이 길고 반등이 약합니다. 그렇기에 반등을 이용해 물량을 축소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즉, 매도하고 쉬는 시기입니다. 하락장에서는 쉬는 게 최고입니다. 설령, 신내림을 받았다고 해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니 그냥 노세요.
또, 곰 같은 (Bearish) 시장이니, 아니면 황소 같은 (Bullish) 시장. 이런 말도 하지요. 미국의 월가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황소는 월가에서 강세장을 상징합니다. 한국도 유가증권 시장 앞에 가면, 황소 조형물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황소 하면 떠오르는 게 뭐지요? 힘세고 강하다는 생각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불리쉬 하면 황소같이 강한 시장을 말합니다. 반대로 곰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우둔하고 미련하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락▼시장은 베어마켓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또, 크로우나 솔저등도 각각 비슷한 의미입니다. 크로우는 까마귀고, 솔저는 병사죠. 까마귀는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들고, 병사는 후퇴를 모르고 돌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로써, 각각 약세장과 강세장을 비유하게 되는 겁니다.
꼬리가 긴 장대봉의 해석
망치형과 교수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 형태가 모두 같은 봉모 양
망치형:
다만, 위치에 따라서 이름을 달리할 뿐입니다. 각각 저점에서 출현할 때는 망치형이고, 고점에서 발생하면 교수형이 됩니다. 이 캔들의 특징은 그림자 (수염 혹은 꼬리)가 몸통의 2배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상 되어야만 신뢰도가 있습니다. 즉, 아래 꼬리가 길 수록 강력한 매매신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봉인지 음봉인지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어디에서 발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선 저점에서 나타나는 망치형은 강력한 매수신호로 인식을 합니다. 이 원리는 놀이공원에서 보게 되는 게임기구를 생각하시면 되지요. 바닥에 무거운 공이 있고 이것을 망치로 쾅 내리치면 그 공이 위로 올라가게 되는 놀이기구 말입니다. 그래서 공이 꼭대기까지 올라가게 되면 상품을 얻게 되지요.
망치형이 이 원리와 같습니다. 장중에 보게 되면 한번 크게 밀렸으니까 그 당시로서는 장대음봉인 캔들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때에 용감하게 매수를 할만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장마감 때에 보니까 이 매도물량을 다 잡아먹고 주가를 위로 밀어 올렸습니다. 곧 엄청난 매수세가 등장을 한 것이죠. 하락▼하는 주식을 꼭대기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따라서 망치형은 저점에서 발생하는 매수신호라고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망치형에서 바로 진입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망치형이 나타난 이후의 주가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매수시점을 포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망치형의 발생 이후 3 ~ 5일간 형성되는 캔들이 이 망치형의 궤적 안에서 움직이는 가를 확인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이 망치의 종가 위로 주가가 솟구쳐 오르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확인매수를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만약 이 망치형의 저가를 하락▼붕괴시키게 되면 실패형으로써 인식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가상황에 따라서 전술을 달리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망치형이 발생하는 이유는 세력(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힘과 자금이 있는 자) 들이 매집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 한번에 주가를 끌어올리게 되면 소요자금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원하는 물량확보도 어렵고, 더불어서 매수단가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주가 흔들기를 통해서 개미(개인 투자자) 들이 가진 물량을 빼앗게 되는 것이죠.
또한, 저점에서 뿐만 아니라 거래량이 적은 종목 중에서도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거래량이 적다 보니까 갑작스럽게 아래로 밀렸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매수할 시간도 없습니다. 장이 마감되고 나서야 비로소 확인힐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경우는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교수형:
교수형은 고점에서 발생하는 매도신호입니다. 왜 교수형이라고 했는지는 모르시죠? 김교수 박교수 할 때의 그 교수냐고요? 물론 아닙니다. 이 경우는 영어로 행잉맨(hanging man)이라고 하지요. 즉, 교수형 당한 사람을 뜻합니다. 목에 밧줄이 감겨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과 같기에 붙여진 이름이죠.
보통 이런 교수형의 출현은 상승▲ 말기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 형태도 역시 아래 그림자가 크게 나타난 모양이지요. 그래서 장중에 매도물량이 많이 출회가 되어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즉, 장중에는 장대음봉의 상태였는데 끝날 무렵에 가서는 다시 원위치로 돌려놓은 것이죠. 이 형태의 심리는 뭡니까? 누군가는 주가가 높다라는 인식하에 상당 부분의 물량을 팔았던 것이죠. 그래놓고 종가에 다시 원래대로 회복을 시켜놓은 다음에 나머지 팔지 못한 물량을 다시 처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 번에 다 팔게 되면 하한가로 마감이 될 테니까 전부 매도를 하지 않은 것이죠. 그렇기에 기회를 봐서 남은 물량마저 매도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전에서 보게 되면 이 교수형의 고점을 상승▲돌파하면서 추가 상승▲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교수형이 발생하게 되면 3 ~ 5일간의 주가흐름을 보면서 적절하게 대응을 하면 됩니다.
즉, 교수형 이후에 발생되는 캔들이 이 형태의 저점을 붕괴시키게 되면 정석대로 하락▼반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나 예상과는 다르게 이 고점을 상승▲돌파하는 때는 속임형으로써 해석을 합니다. 다시 말해 상승▲추세가 더욱더 연장된다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봉(candle)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니 많이 방문해서 읽어 주세요.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2
2023.02.19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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