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12

※두 개가 맞물린 연결 캔들의 상호작용 VI:

두 개 캔들 연결봉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금까지는 반전형에 대해서 알아봤지요. 즉, 고점이나 저점에서 발생하여 기존의 추세가 바뀌는 모양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반전신호에 대해서 정리를 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설명하게 될 격리형의 경우에는 지속형으로서 해석을 합니다. 즉, 상승▲추세 중에 잠깐 흔들렸다가 다시 올라가는 모양이거나 하락▼중에 살짝 반등했다가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는 형태입니다. 이런 속임형에 잘 대처를 해야 되겠지요.

앞에서 정리했던 반격형과 비교해서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강세격리형입니다. 요놈은 상승▲추세 중에서 일시적인 조정국면에 발생을 하게 됩니다. 즉, 잠깐 흔들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복귀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리적인 해석을 해 봅시다. 상승▲이 계속되는 중간에 어느 날 장대음봉인 캔들이 발생을 했습니다. 이제 고점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요. 그러나 다음날 이런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시작을 합니다. 즉, 첫째 날의 음봉을 완전히 극복하면서 두 번째 날의 시가가 결정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매수의 힘이 당일의 주가를 힘차게 위로 밀어서 올렸습니다. 첫째 날 장대음봉인 캔들이 터진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망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주가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겠지요. 그런데 둘째 날의 시초가격이 첫째 날의 장대음봉인 캔들 그 위에서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 개장부터 관통형이나 장악형을 뛰어넘는 엄청난 매수세가 등장을 한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앗 잘못 팔았나 보다 따라잡아야지 하고 앞다투어 매수에 나서게 됩니다. 이런 추격매수와 더불어서 심리적인 요인까지 결부가 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형태에서는 장대음봉인 캔들의 거래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신뢰도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상승▲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으려면, 파란음봉에서는 매도하는 거래량이 줄어야만 합니다. 거래량은 아주 중요합니다. 장대음봉 + 대량거래량 = 약세지속 이기 때문이죠.

이번 캔들 패턴은 약세격리형입니다. 요놈은 하락▼추세 중에 살짝 올랐다가 다시 추가하락▼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끝이 없는 하락 중에 어느 날 장대양봉인 캔들이 발생을 했어요. 그러면 혹시나 여기에서 하락▼이 멈추지나 않을까? 하고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다음날에 보니까 첫째 날의 장대양봉인 캔들 그 아래에서 시초가격이 딱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약세의 흐름을 가져가면서 장마감 때에는 장대음봉인 캔들로 끝났습니다. 이렇게 되면, 역시나 그렇군 변한 게 없네 하면서 어느 누구도 쉽사리 매수에 나서지 않게 됩니다.

행여나 첫째 날에 공격적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있다면 아주 황당하지요. 내 판단에 오류가 있었나 보다 하고 손절을 감행하게 됩니다. 첫날, 장대양봉인 캔들의 매수세력이 완전히 전멸되어서 시작을 하는데 희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캄캄한 어둠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와 같이 매수기반이 취약한 데다가 손절까지 겹치게 되니까 또다시 장대음봉인 캔들이 터지면서 추가하락▼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주식의 특성이라는 게 어떻습니까? 하락▼할 때는 우리가 알기 쉽게 한 번에 쭈욱 내리는 게 아니고, 올라가는 듯하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반대로 상승▲세를 갖고 움직일 때에도 중간중간에 한 번씩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올라갑니다. 따라서 큰 흐름 속에서의 주가흐름을 봐야 합니다. 너무 단기적인 형태에 몰입하게 되면 이런 모양에 속기 쉽지요.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