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가 맞물린 연결 캔들의 상호작용 II:
다음으로 장악형 연결 캔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캔들 패턴은 말 그대로 전날의 캔들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그런 뜻입니다. 이 중에서 상승▲장악형을 먼저 보겠습니다. 이런 캔들 패턴이 저점에서 발생하게 되면 강력한 매수신호로 일반적으로 인식을 합니다.
관통형 캔들에서 한 단계 더 진행이 되어서, 첫째 날 발생한 음봉의 매도압력을 완전하게 극복한 패턴입니다. 쏟아지는 매물을 모조리 잡아먹고 우뚝 선 모양이지요. 그래서 아주 강력한 매수신호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첫째 날에 발생한 음봉의 매도압력으로 인해서 두 번째 날에도 시초가격이 뚝 떨어져서 아주 낮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면 매도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이나 손절을 감행하고 빠져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 시장 시작 후 장중에 또 하나의 음봉이 발생했었던 상태입니다. 그런데 장마감 때에는 이 모든 매도세를 극복하면서 주가가 위로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다시 말해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이 되면서 일단의 세력들이 주가를 위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하락▼을 예상했었던 이 시점에서 예상을 뒤엎고 강한 상승▲을 보여준 것입니다.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는데 이처럼 선전을 해준다는 것은 매우 적극적인 매수신호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하락장악형 캔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형태는 먹구름보다 한 단계 더 진행이 된 패턴이죠. 요놈이 고점부근에서 발생하게 된다면 초강력 매도신호가 됩니다. 특히나 장대음봉인 캔들에 거래량마저 실리게 되면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 캔들의 의미를 알아볼까요? 첫째 날까지 상승▲하면서 양봉을 내주었습니다. 당연히 투자자들의 심리는 호전되고 있었겠지요. 그래서 두 번째 날에 보니까 전날의 종가 위에서 시초가격이 결정되어 시작을 합니다. 그것도 약간의 갭상승▲을 동반하면서 출발하지요.
그런데 주식 시장 시작 후 장중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마감은 결국 길고 큰 장대음봉인 캔들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즉, 그동안의 상승▲세를 무색게 하는 압도적인 매도세력이 등장한 것입니다. 개장 때에는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불었었는데 마감 때에는 그야말로 투자자의 뒤통수를 후려친 결과가 된 것이죠.
기대심리가 크면 실망 또한 큰 법입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보십시오. 그 충격이 아주 오래갑니다. 세력들이 추가상승▲에 대한 헛바람을 불리 일으킨 후에, 따라잡는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 넘기고 빠져나갔습니다. 따라서 향후 주가의 흐름이 순탄치 않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지요.
이와 같이 주가가 내 예상과는 달리 움직이게 되면,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올라갈 때 섣불리 팔게 되면 큰 이익을 낼 수 없을 것이고, 내려갈 때는 혹시나 해서 버티게 되면 치명적인 칼바람을 맞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2023.02.22 - [분류 전체보기] - 주식 공부 - 차트(Chart), 캔들(Candle)의 이해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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