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 추세패턴(Trend)의 이해 06

※과도기에 발생하는 지속형 패턴

마지막으로 지속형 패턴에 대해 알아보자. 이 모형은 말그대로 상승추세때의 일시적인 조정국면에서 나타나거나, 아니면 하락추세중의 반등때에 한시적으로 빌생하는 모양이다. 즉, 잠깐 정지했다가 기존의 추세를 계속 이어가는 형태로씨 대부분 삼각형을 기본으로 한다.

대표적인 지속형으로 상승 삼각형이 있다. 이 모양은 고점은 똑같은데 저점이 계속 높아지는 모습이다. 심리적인 해석을 해보자. 고점이 일치한다는 것은 저항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해당 지점에서는 매도 세력이 우세해서 파는 물량이 계속해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지속해서 저점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이말은 곧, 누군가는 싸다는 생각에 매집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바꿔말해 매도압력은 소진되어가고 있으나 매수세는 강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러한 힘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그 방향으로의 탄력적인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가 하락 삼각형이다. 즉, 저점은 일치하는데, 고점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형태이다. 이것은 매수세가 점차로 약해지는데에 비해 매도 압력은 강화 된다는 뜻이다. 때문에 최후의 지지선이라고 여겨졌던 저점을 무너뜨리게 되면 급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지속형 패턴도 발생위치와 거래량을 조합해서 판단해야 함이 정석이다. 즉, 바닥권 + 거래량 증가하는 삼각형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반대로 천정권 + 거래량 감소는 하락중 일시적으로 눈치를 보는 국면이며, 취약한 투자심리를 반영하여 2차급락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실전에서 이러한 지속형은 발생빈도가 낮을뿐만 아니라 그 형태가 모호하다. 따라서, 진입과 후퇴의 때를 맞추기가 약간은 까다롭다. 게다가 비추세 (추세가 불본명한 과도기 )국면이기 때문에 연속성을 기대할 수도 없다. 때문에 확실한 추세가 잡히기 전까지는 관망하는것이 좋다.

확실한 추세가 잡혀야 움직이며, 한번 거동하면 상황이 바뀌기 진까지는 그 위치를 고수한다. 이를 병법에서는 퐁림화산Wind, Forest, Fire, Mountain 이라 일컫는다. 곧, 빠르기는 질퐁과 같지만 관망할때는 숲처럼 고요하다. 침략은 불처럼 격렬하나 관조할때는 산과 같이 진중하라.

이렇게 해서 지속형 패턴을 마무리 하겠다. 나머지 형태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서 특별히 설명하지 않겠다. 그냥 한번 훑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