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 일목균형표의 이해 02

※구름층으로 저항/지지의 강약 판단

일목차트에만 있는 독특한 모양이 있는데 이를 구름대(구름층)라 하며, 이를 통해서 저항대와 지지선의 강약을 판단해 볼 수 있다. 구름대 = 선행스팬 1+ 선행스팬 2로 이루어진다. 전자는 전환선과 기준선을 더해서 그 합을 다시 2로 나눈값[ 선행스팬 1=(전환선+ 기준선) / 21을, 26일 앞에다가 표시한 것.

후자인 선행스팬 2는, 최근 52일간의 최고값과 최저치를 더해서 그 중심값을 구한 다음, 그 수치를 26일 앞에 기록 한 것. 즉. [ 선행스팬 2= (52일간의 최고값 + 최저치) /2] ==> 26일 앞에 적는다. 이런 선행스팬 1과 2의 층을 구름대라고 하며, 이평선으로 풀어 보자면 대략 60과 120MA의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구름층은 중기 혹은 대세의 흐름을 가능하는 척도가 된다.

우선 구름층 > 주가의 경우를 보자. 이때는 구름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즉, 주가가 이 근처에 이르게 되면 본전매물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 구름층이 두꺼울수록 매물압박이 거세어 진다. 때문에 이 매물저항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

이와같은 이유로써 호전 이후 매수국면이 진행된다 할지라도, 이 상승 추세↗가 연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구름층의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다시말해, 대세상승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구름대라는 난관을 이겨내야만 한다.

만약, 주가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게 된다면 이후의 구름층은 지지선으로 바뀌게 된다. 이를 이평선의 개념으로 보자면 역배열 구간이 정배열 국면으로 바뀌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의미있는 이평선이 지지선의 역할을 하면서 추세적인 상승을 하듯이, 구름층 또한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동평균선에서는 이러한 저항 구간 이나 지지대를 간단히 선으로만 보여주지만, 일목차트에서는 면으로써 인식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면의 두께에 따라서 그 저항의 강약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구름층은 현재 진행중인 주가에 앞서서 표시되기 때문에 다소나마 미래의 주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구름층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다른 차트와 구별되는 신선함이다.

반대의 경우를 보자. 즉 구름대 < 주가일때는 탄탄한 지지기반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시적인 역전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구름대에서는 지지를 받고 상승추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바꿔말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이 되는 것이며, 이 지지구간의 힘은 구름대가 두터울 수록 강력하다.

그러나, 이러한 지지대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어느 한계에 이르러서는 붕괴되는 흐름이 나타나게 된다. 곧 튼튼한 지지기반을 무너뜨리면서 매도 물량이 끊임없이 쏟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역배열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번 붕괴된 구름층은 이후 저항선으로 바뀌게 된다.

결국, 구름층 > 주가 = 저항대이면서 얇아야만 돌파하기가 쉽다. 뒤집어 말한다면 두꺼울 수록 뚫기가 어렵다. 바꿔말한다면 가늘어진 구름층을 관통하지 못하면 매수세의 취약함을 뜻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좁아진 구름층의 지지를 받는다면 매도세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구름층 < 주가 = 지지선이며 두터울 수록 붕괴될 가능성이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지기반이 붕괴된다는 것은 매수세력의 전멸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