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 추세패턴(Trend)의 이해 03

※돌파는 상승의 연장, 붕괴는 하락의 심화

 

   상승추세↗의 특징은 크게 오르고 조정은 약하다는 것. 이러한 반락의 폭을 가늠해 본다면 대략 그 상승 파동의 절반이나 혹은 30％정도의 수준에서 마무리가 된다. 이것을 뒤집어 생각하면 바로 하락추세↘의 특성이 된다.

 

즉, 기나긴 하락과 짧은 반등, 그리고 반등의 폭은 그 하락 파동의 30% 수준이 한계. 이러한 조정의 강도와 반등의 한계치를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가 바로 피보나치 수열을 응용한 것이다. 이는 보조지표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큰폭의 상승과 약한 조정에 의해서 발생하는 모양이 바로 N자형 상승 파동이다. 즉, 계속해서 저점은 높아지고 이전 고점은 돌파해 나가면서 꾸준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 N파동의 이유는 차익실현 때문이다.

다시말해 평균값에서 멀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이로 인해 주가는 다시 이평선 근처까지 회귀하게 된다. 이것을 이평선 부분에서는 가격조정 + 기간조정이라고 요약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가격조정이 적으면서 기간조정만 있게 되는 때가 있는데, 이럴때 주가는 수평으로 움직이게 된다.  즉, 상승국면 이후 옆으로 게걸음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이 경우는 종종 급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바꿔말해 가격조정이란 곧 차익실현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 매도하는 물량이 나오지를 않거나 적게되면 주가는 횡보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말은 곧 매도압력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매수의 힘은 그만큼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아주 강력한 2차 상승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의 경우, 즉 기나긴 하락과 짧은 반등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N자형 하락파동이다. 곧, 지속적으로 저점 붕괴시키면서 떨어지는 상태. 이렇게 뒤집어진 N파동의 원인은 바로 개미들의 물타기와 단타（적은 수익을 노리고 보유기간을 짧게 가져가는것）매매 때문이다.

쉽게말해, 고가권에서 1 차 하락파동이 나타나게 되면 싸보인다는 착시를 유발하게 된다. 여기에 낙폭 과다에 따른 반등을 노리고 단기 매매자들이 진입을 하게 된다. 더불어서 개미들의 물타기가 더해져서는 짧은 반등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반발매수만으로는 쏟아지는 매물을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약한 반등이후 추가하락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것이 곧 하락형 N파동의 원인이다. 그러나 이런 반발매수세 마저도 자취를 감추게 되면 반등은 일어나지 않는다. 즉, 1차하락후 횡보하는 상태가 되면 폭락은 기정사실화 된다.

이는 마치 부패해가는 생선을 콕 찔렀을때와 마찬가지이다. 썩어가는 생선은 찔린 부위가 바로 복원되지 않고 손가락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반등이 있어도 될까 말까한 상황인데 더이상 말활 필요가 있겠는가?

 

매수세의 부재는 조그만 매도압력에도 굴복하고 만다.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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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 추세패턴(Trend)의 이해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