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개의 캔들이 어울린 복합봉의 패턴 2:
상승 삼병형
장대양봉 세개가 연달아서 나타나게 되면, 이것을 적삼병 이라고 합니다. 즉, 용감하게 돌진하는 세명의 군인이란 뜻이지요. 이 모양이 저점 부근에서 거래량의 집중과 함께 발생하게 된다면, 중장기적인 강력한 매수신호 가 됩니다.
심리적인 해석을 해 볼까요? 한번 하락의 각을 잡은 주식은 그 끝을 모르고 추락하게 됩니다. 오랜시간 동안 하락추세가 이어지면, 그 어느 누구도 쉽사리 매수에 나서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떨어질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지요.
이러한 때에 바닥에서 첫번째 장대양봉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여기에서 바로 매수에 동참할 투자자가 있을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좀더 지켜보자 오르는듯 하다가 다시 내려갈거야. 지금까지 그랬잖아. 확인하고 매수해도 되니까 좀더 기다리자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을 하지요.
두째날 보니까, 역시 이런 불안심리를 반영하여 시초가격이 전일의 종가 아래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포아형 비슷하게 시작을 하는 겁니다. 투자자들의 심리는 긴가민가? 하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면서 애매모호 합니다. 이렇게 반신반의 하는 사이에 종가때는 또 상승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세번째 날에 딱 보니까, 역시 시초가는 좀 낮게 시작합니다. 역시나 그렇군. 과매수 국면일꺼야. 이제 내릴때가 되었어라며 하락하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는 사이에 또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진입할까? 말까? 굉장히 망설여 집니다. 혹시 내가 사면 내리는게 아닐까? 하고 갈등을 합니다.
또한, 바닥에서 제법 많이 올라왔으니까 지금에 와서 이놈을 사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겁니다. 그러는 사이에 또 종가는 상승하여 장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되면 놓친 물고기가 더 커보인다고 되게 아깝죠. 네, 그렇습니다. 엄청 아깝습니다. 아아~~ 먹을 수 있었는데 하면서 분개를 합니다.
자, 네번째날에는 어떻게 될까요? 약간의 갭을 동반하면서 시초가격이 붕 떠서 시작을 합니다. 더이상 참지를 못합니다. 드디어 용감하게 추격매수를 하게 됩니다. 오늘도 상승한다. 틀림없어~ 하고 자기 합리화를 하죠. 그런데 바로 이 네째날에 주가는 약간 올라가는 듯 하다가 하락을 하기 시작합니다.
먹구름 형태로 시작을 해서 하락장악형으로 진행이 되지요. 주가가 빠지는 겁니다. 답답하죠. 아~~ 어떻게 된게 내가 사면 꼭지고, 파니깐 올라가냐? 하고 자괴감이 듭니다. 이처럼, 초보자들이 참지 못하고 사게 되는 때가 바로 주가의 고점. 개미들이 버티지 못하고 팔게되는 때가 바닥.
왜 하필이면 네째날에 가서 주가가 하락을 할까요? 간단합니다. 그 동안 저점 대비해서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적삼병이 발생한 상태라면, 이때의 주가는 이미 바닥에서 40-50% 정도 솟구친 상태라는 것이죠. 즉, 내가 만원짜리 주식을 샀다면, 이놈이 만오천원 정도로 상승을 한겁니다.
당연히 이익을 취하고 싶겠지요? 그동안 쭉 하락해 왔었던 주가가 저점에서 무려 50%나 올라왔어요. 그러면, 언제 또 이놈이 하락을 할지 모르니까? 일단 여기서는 이익을 잡자. 하고 매도에 나서게 됩니다. 그래서 주가는 단기간에 짧은 상승파동을 마무리하고 하락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앞서서 이동평균선의 황금보를 핵심요약 하면서, 20MA가 120MA를 상승돌파한 이후에 잠깐 쉬었다가 가는 구간을 눌림목 이라고 했지요. 즉, 두번째 상승을 준비하는 길목.
콩이나 벼같은 식물들이 못자라면 어떻게 되지요? 쓸데없이 키만 크고 약해질뿐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없지요. 이것을 막기 위해서 순치기를 해줘야 합니다. 즉, 쭉정이가 생기지 않도록 무성한 잎들을 따줘야 하지요.
주가도 이와 같습니다. 오랜기간동안 크게 상승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한번 눌러주는 기간이 있어야만 나중에 좋은 알곡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장대양봉의 몸통은 뭐라고 했지요? 매수의 힘 이면서 동시에 지지구간 이라고 했지요. 이러한 장대양봉이 한개도 아니고 세개나 발생을 했습니다. 그만큼 지지구간이 탄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크게 보면 이 중첩된 적삼병의 지지구간을 하나의 장대양봉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장대양봉의 지지대를 무너뜨리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합니다. 바꿔 말하면, 이 매수 세력이 전멸되기 전까지는 상승흐름이 계속되는 겁니다. 따라서, 적삼병은 크나 큰 상승추세의 첫 시작입니다.
※ 세 개의 캔들이 어울린 복합봉의 패턴 3:
장대음봉 세개가 연달아서 나타나게 되면, 이것을 흑삼병 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세마리의 까마귀가 발생을 했다고 하지요. 이 모양은 고점 부근에서 발생하는 완연한 매도신호 입니다. 여기에 거래량마저 실리게 되면 폭락으로 이어집니다.
심리적인 해석을 해 볼까요? 장기간에 걸친 상승세가 이어지게 되면, 어느 누구나 상승에 취하게 됩니다. 즉, 언제까지나 이러한 호시절이 계속 될거라고 생각을 하지요. 이러한 때에, 꼭지에서 첫번째 장대음봉이 나타났습니다.
이평선에 내려앉은 까마귀가 보이시나요? 지금까지 상승장에서의 경험으로 보자면, 팔고 났더니 약간 하락하는 듯 하다가 다시 상승세로 복귀를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바로 매도에 나설 투자자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좀 더 지켜보자. 내리는듯 하다가 다시 올라갈거야.
두째날 보니까, 역시 이런 심리를 반영하여, 시초가격이 전일의 종가 약간 위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역시 내 판단이 옳았군. 조금만 기다리면 원상복귀 하겠지. 이렇게 희망을 갖는 사이에 종가때에는 또 하락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서서히 불안감이 밀려오기는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수 는 없습니다.
지금 팔게 되면 바닥에서 파는게 아닐까? 오히려 이때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 해보자. 주가 아래에 있는 이평선들이 모두 지지선으로 보입니다. 그것 참 알 수 없는 노릇이지요. 정말로 이상합니다. 주가 하락시에는 제반 이평선들이 지지선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팔기가 망설여 집니다.
세번째 날에도 장대음봉이 터졌습니다. 이제 비로서 하락에 대한 확신이 듭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손절하고 빠져나오기에는 낙폭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손절하기에는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본전생각이 간절해서 팔기가 쉽지 않습니다. 매도하고 나면 한번에 올라갈 것 같습니다.
자, 드디어 네번째날에는 어떻게 될까요? 시초가격이 갭을 동반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화들짝 놀라서 매도를 칩니다. 너도나도 팔기 시작하니 투매성 물량이 낙폭을 키웁니다. 이렇게 초보자들이 투매에 동참을 하게되면, 단기적인 매도물량은 거의 다 나온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왠일입니까? 내가 팔고 났더니, 이후부터 주가가 반등을 하기 시작합니다. 황당하지요? 결과를 보니 처참할 따름입니다. 최고점에서 사가지고 최바닥에서 판 셈이 되는 겁니다. 왜 하필이면 팔고 나니까 주가는 올라갈까요? 쉽습니다. 단기간에 많이 내렸기 때믄에 싸보인다는 것이죠.
자, 흑삼병이 나타난 상태라면, 이미 주가는 고점대비해서 4-50%는 하락한 상태일 겁니다. 다시말해, 그동안은 가격이 높아서 매수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놈이 단기간에 만원에서 오천원까지 내려왔습니다. 굉장히 싸보이지요. 당연히 저가에 사고자 하는 반발 매수세가 들어옵니다.
높은곳에서 공을 떨어뜨리면, 바닥에 퉁 맞고 튀어오르지요. 그거하고 같아요. 앞서서 이동평균선의 숨막힘을 설명하면서, 20MA가 120MA를 하락붕괴시킨 이후에, 잠깐 올랐다가 재차 하락하는 구간을 허깨비라고 했습니다.
숨막힘 이후의 주가는 꼴까닥 입니다. 초보자들은 이러한 짧은 반등에 물타기를 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상승추세로의 복귀인줄 알고 물량을 많이 늘리게 되는 것이죠. 이제부터 본격적인 속락국면이 시작되는데 말입니다.
실전에서 보게되면, 이와같은 허깨비는 대형우량주 이상에서나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해, 중소형 개별종목의 경우에는 반등조차 없이 폭락하는 때가 더욱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하락하고 있는 주식을 손해보면서 사고자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장대음봉의 몸통은 매도압력 이면서 동시에 저항구간이 됩니다. 이러한 장대음봉이 세개씩이나 발생을 했습니다. 그만큼 팔고자 하는 심리가 강력하다고 할 수 있지요. 더불어서, 크게 보면 이 중첩된 저항구간을 하나의 크나큰 장대음봉으로 파악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이 흑삼병이 발생한 지점은 이후 강력한 저항선으로써 작용을 합니다. 다시말해, 이 장대음봉의 매도물량을 극복하기 전까지는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흑삼병은 기나 긴 하락추세의 첫걸음이 됩니다.
다음 글에서 캔들 패턴등의 주식 공부는 계속됩니다.
https://stockofstock.tistory.com/entry/주식-공부-차트Chart-캔들Candle의-이해-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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